청와대 전면 개방과 함께 청와대에서 북악산에 이르는 숲길이 54년 만에 전면 개방되었다. 대통령의 전용 산책길이던 북악산 숲길이 국민 산책길로 탄생한 것이다.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가 있는 백악정, 청와대와 경복궁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 북악산 꼭대기 백악마루,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까지 울창한 숲과 빼어난 전망을 동시에 누린다.
청와대 코스 : K-클라이밍
청와대 춘추관 → 백악정 → 대통문(청와대 전망대 순환) → 만세동방 → 청운대쉼터 → 북악산 정상(백악마루) → 창의문
춘추관은 대통령의 기자 회견 장소와 언론 취재 본부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름은 고려와 조선 시대 때 역사 기록을 맡아보던 관아인 춘추관과 예문춘추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춘추관은 역사를 엄정하게 기록하고 동시에 자유 언론 정신을 추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춘추관은 맞배지붕에 흙 기와를 올려 우아하고 전통적인 멋이 돋보이는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모습은 고요하면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통령과 언론의 상호작용을 이루는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 | 1544-7760 | http://www.opencheongwadae.kr
청와대 관저 뒤편에 위치한 백악정은 북악산 등반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춘추관 옆 담장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백악정은 대통령들이 특히 즐겨 찾는 산책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휘호 여사가 함께 심은 느티나무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식수한 서어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나무는 가지가 서로 맞닿아 마치 사이좋은 형제처럼 보입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심은 은행나무도 이곳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자연적인 요소들은 백악정을 향하는 산책길을 더욱 아름답고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 청와대 | 1544-7760 | http://www.opencheongwadae.kr
북악산 중턱
만세동방은 바위에 새겨진 '만세동방 성수남극'이라는 문구로부터 유래된 이름입니다. 이 문구의 의미는 누가 언제 새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라의 번영과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만세동방은 자연스럽게 동방의 번영과 번창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악산 중턱
창의문은 한양도성에서 서북쪽에 위치하여 양주 및 고양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로였습니다. 서대문인 돈의문과 북대문인 숙정문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북소문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지만, 영조 17년(1741)에 재건된 것으로, 조선시대 문루 중에서 유일하게 그 모습을 현대까지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조반정 때 반정군이 이 문을 통해 도성에 들어온 사건을 기념하여, 공신들의 이름을 새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18 | 02-730-9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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