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파노라마_설악산
바람결에 흩날리는 단풍잎이 계곡과 봉우리를 물들이는 순간, 설악산은 가을의 무대가 됩니다. 붉고 노란 물결이 산 전체를 감싸 안으며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 설악산. 계곡을 따라 걷는 발걸음마다 색채가 바뀌고, 고개를 들면 하늘과 맞닿은 봉우리가 또 다른 풍경화를 펼쳐 보입니다. 오직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아름다움, 설악산에 놀러가보세요.
가을의 드라이브 코스_보발재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단풍이 흐드러지게 물든 보발재는, 가을이면 꼭 한 번 달려보고 싶은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S자 커브마다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자연이 직접 그린 거대한 유화처럼 다채롭습니다. 초록에서 노랑, 붉은빛으로 이어지는 계절의 변화를 차창 너머로 감상하다 보면, 드라이브가 아닌 한 편의 가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도심 속 황금빛 가을여행_선유도공원
가을이 오면 선유도공원은 울긋불긋한 단풍과 황금빛 나무들로 물들어 한강 위 정원처럼 빛납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낙엽과 강물 위로 반짝이는 햇살이 어우러져, 도심 한가운데서도 계절의 깊이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다 보면, 선유도공원은 일상에서 벗어난 작은 여행지가 됩니다.
정선의 가을을 한눈에_스카이워크 전망대
정선의 가을은 산자락을 따라 흐르는 색채의 파노라마로 완성됩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끝없이 이어진 산과 강, 그리고 단풍이 함께 어우러져 거대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바라볼수록, 자연이 만든 가을의 아름다움이 마음 깊이 스며듭니다.
단풍빛 고전美_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모여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공간입니다. 가을이 되면 기와지붕 위로 붉고 노란 단풍이 내려앉아, 고전적인 한옥의 선과 계절의 색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의 숨결과 가을 특유의 고즈넉함이 함께 스며들며,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빛 가득한 제철의 맛_경기와 충청
계절이 선물한 최고의 재료들이 모여 풍성한 맛을 만드는 가을, 경기도와 충청도의 밥상은 자연의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황금 들녘과 단풍빛 산천, 그리고 서해의 노을까지, 가을의 모든 풍경이 고스란히 음식 속에 녹아납니다.
가을 바람따라 걷는 길_영남 알프스 간월재
산자락을 따라 펼쳐진 억새와 저녁 햇살이 어우러질 때, 간월재는 가을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억새 하나하나가 바람결에 춤추며 만들어내는 파도는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축제입니다.
영원한 보헤미안 박이추의 행복 커피
커피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 중 하나가 ‘박이추’다. 핸드드립 커피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그는 우리나라 커피 1세대 바리스타로 손꼽히는 커피 명인이다. 강릉의 커피 바람을 일으킨 주역으로 주목받는 그의 손끝에서는 여전히 향기로운 커피가 탄생하고 있다. 그가 내리는 커피 한 잔의 행복과 마주 앉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