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벌써 2023년을 지나 2024년 신년이 되었어요.
이번 여행 회원님들은 알찬 새해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 독서모임도 새해 첫 모임을 시작해보았어요.
이번 책은 박현희 작가의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라는 에세이 입니다.
이번 책은 놀랍게도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네요 ㅠ.ㅠ
사람도 다양하듯, 책도 다양하다는 점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
그 동안에는 저희가 오전 시간을 활용해 만나다가, 이번에는 저녁시간에 만나게 되어 저희가 늘 대여하는 공간에서 배달을 시켜 함께 식사하며 모임을 진행했답니다.
햄버거의 끝판왕은 역시 갓버거킹 아닐까요,,,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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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간단 정리
’동화로 보는 사회학‘. 고등학교 사회교사인 작가가 그 동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백설공주, 라푼젤, 토끼와 거북이 등의 동화를 통해 풀어보는 의견들이다. 예를 들어 백설공주가 방문판매(빗, 사과 등)와 같은 작은 이유로 자꾸만 왜 문을 열어주며 곤경에 처하게 되는것일까, 사실은 난쟁이들을 일터로 보내고 변변찮은 가족이 없던 백설공주가 너무 외로워서 그렇게 찾아오는 손님과 수다를 떨고 싶었던 건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보며 우리가 흔히 알던 이야기나 교훈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심리나 교훈을 파악해보는 내용이다.
팀원들 의견
-흔히 알던 방식을 벗어나 새롭거나 숨겨져 있는 이면을 추측해보는 방식은 신선하다.
-명확히 인터뷰를 하거나 조사하는 등의 방식이 아닌 본인의 추측일 뿐이라는 점이 아쉽다. 개인의 의견일 뿐이다.
-2011년에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현시대와 맞지 않는 가치관들이 드러난다. 학생인권조례나 성고정관념 등에 대한 편파적이고 구시대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현재 10년 넘게 지난 이 시점에서 이 작가는 그때와 여전히 생각이 같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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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많이 아쉬움이 느껴지는 의견들이네요 . ^^…
그래서 오늘의 모임 실패인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책과 작가의 다양성을 익히며
좋은 책을 선별해낼 수 있는 시야도 생기지 않을까요? 🙂
또, 가벼운 책을 읽었다면 그 다음번엔 깊이 있는 책을 찾게될테니 동기부여 면에서도 좋은 것 같아요.
다음 모임 책은 그래서 고전 소설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입니다.
햄버거가 참 맛있었어요.. 이 책의 저자의 상상력은 좋았으나 비판 내용이 설득되지 않아서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