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역사·안보여행은 전쟁의 상흔과 회복의 시간이 깃든 주요 공간들을 잇는 여정이다. 피난도시 부산의 역사와 전쟁 속에서도 삶을 일구며 희망을 찾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본다.
1. 임시수도 정부청사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1925년 경남도청 청사로 건립되어,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의 임시정부청사로 사용된 건축물. 2009년 동아대학교 부설 박물관으로 개관했으며, 현재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부산의 근현대사를 간직한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2만 3천여 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1952년 미국에서 무상 원조로 받아 운행된 부산전차도 전시되어 있다.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
2.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은 1950년 8월부터 1953년 8월까지 3년간 대통령의 임시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다. 1926년 일제강점기에 경남도지사 관사로 지은 일본식 근대 건축물이며, 현재 기념관 내부에는 당시의 대통령 집무실과 응접실 등 당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 부산광역시 서구 임시수도기념로 45
3. 아미동 비석마을 피난민 주거



천마산 중턱에 자리한 아미동 비석마을은 죽음 위에 삶이 이어진 공간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일본인 공동묘지 터에 피란민들이 터를 잡으면서, 묘비를 활용해 집을 지은 데서 마을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현재는 문화마을로 조성되어 원형이 보존된 8채의 피란주택을 생활사 박물관으로 활용, 여전히 전쟁의 상처와 생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로 38번길 1동
3-2.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판자집을 짓고 정착하면서 생긴 마을이다. 산자락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파스텔톤의 집들과 미로 같은 골목길이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피난민의 고단한 삶의 흔적 위에 알록달록한 벽화와 설치 작품들이 마을 전체를 갤러리처럼 만들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4. 국제시장



광복 후 일본인들이 남긴 물건들이 거래되면서 시장이 형성되어 ‘도떼기 시장’으로 불렸다. 1948년 자유시장으로 명칭되다 6·25전쟁 발발과 함께 미군 원조물자 및 군용물자, 일명 ‘미제 물건’이 거래되면서 ‘국제시장’이라는 이름이 자리잡았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더 알려졌으며, 씨앗호떡, 비빔당면, 떡볶이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가성비 좋은 물건들이 가득하다.
📌 부산광역시 중구 국제시장2길 25
📍보수동 책방골목
보수동 책방골목은 6·25전쟁 당시, 이북에서 피난 온 부부의 작은 노점에서 시작되었다. 피난민들이 헌책과 미군 부대에서 나온 잡지 등을 팔던 이곳은 1960~70년대에는 70여 개의 헌책방이 운영될 정도로 활기를 띠었다. 현재는 부산시 미래유산이자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지정되어, 책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 역사 골목으로 사랑받고 있다.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67번길 일대
4-2. 부평깡통마을


광복 후 일본인들이 남긴 물건들이 거래되면서 시장이 형성되어 ‘도떼기 시장’으로 불렸다. 1948년 자유시장으로 명칭되다 6·25전쟁 발발과 함께 미군 원조물자 및 군용물자, 일명 ‘미제 물건’이 거래되면서 ‘국제시장’이라는 이름이 자리잡았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더 알려졌으며, 씨앗호떡, 비빔당면, 떡볶이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가성비 좋은 물건들이 가득하다.
📌 부산광역시 중구 국제시장2길 25
5. 미국대사관(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의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이다. 특히 별관은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건립되어, 광복 후 신한공사 부산지점, 부산미국공보원으로 사용되었다. 6·25전쟁 당시에는 미국대사관, 1957년부터는 부산미국문화원, 1999년 반환 후 부산근대역사관으로 변천사를 겪었다. 본관은 복합문화공간, 별관은 복합 인문·문화공간으로 부산의 근현대사를 전하고 있다.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12
6. 40계단


40계단은 6·25전쟁 당시 옛 부산역과 부산항 부두를 오가던 피란민들의 주요 통로였다. 수많은 참전용사들과 구호물품이 들어오던 부산항 부두가 보이는 위치로, 오가는 열차와 선박을 보며 고향을 그리고 피난살이의 애환을 달래던 곳이었다. 현재는 인근에 계단을 새롭게 만들고 문화관광 테마거리로 조성,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명소가 되었다.
📌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길 40계단
7. 영도대교


1934년에 개통된 영도대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륙교이자 다리 상판을 들어올리는 도개교였다. 부산 중구와 영도를 잇는 영도대교는 6·25전쟁 당시 피란민과 군수 물자의 이동을 책임지는 핵심 교통로였다. 특히 헤어진 가족과의 재회를 기약하던 만남의 장소로, 수많은 피란민이 가족을 기다리며 희망과 슬픔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냈던 역사의 현장이다.
📌 부산광역시 영도구 대교동1가~중구 남포동
8. 재한유엔기념공원

6·25전쟁에 참전한 UN군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추모시설이자 세계 유일의 UN 공식 묘지이다. 1951년 UN총회 결의에 따라 조성되었으며, 11개국 2,300여 명이 안장되어 있다. 매년 11월 11일에 ‘Turn Toward Busan’ 국제추모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정돈된 묘역과 각국의 기념비, 기념관 등을 돌아보며 오늘의 평화를 되새기는 뜻깊은 공간이다.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93
8-2. 유엔평화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은 6·25전쟁에 참전한 UN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UN의 자유와 평화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세계 유일의 UN 관련 기념관이다. 6·25전쟁과 UN 참전 역사, 평화의 소중함을 다양한 전시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각 나라별 군복과 전투 장비, 기록 영상 등 귀중한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 부산광역시 남구 홍곡로 320번길 106
9. 캠프 하야리아(부산시민공원)

캠프 하야리아는 일제강점기 경마장으로 조성되었으며, 6·25전쟁 당시 주한미군 부산 사령부로 사용되었으며 2006년까지 미군 부대로 활용되었다. 2010년에 반환되어 2014년에 부산시민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되었고, 퀀셋막사와 사령관 관사 등 24개의 캠프 건물이 보존되어 있다. 부산의 근현대사를 간직한 채 현재는 역사관, 북카페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시민공원로 73
📍부산항과 55보급창
부산항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군수 물자가 집결하던 전략적 거점이었다. 북항 인근에 설치된 제55보급창은 미군 장비를 보관하고, 전선에 필요한 보급품을 분류·저장·수송하던 핵심 군수기지로 기능했다. 부산항과 55보급창은 전쟁 보급 체계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한국전쟁 물류를 지탱한 군수 허브로서의 기억을 간직한 곳이다.
📌 부산광역시 동구 이순신대로 164
10. 거제포로수용소

거제 포로수용소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조성된 대규모 전쟁 포로 수용시설이다. 1950년대 초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포로수용소로 운영되며 전쟁의 긴장과 이념 갈등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쟁 이후 수용소는 해체되었고, 현재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조성되어 당시의 막사, 전시관, 기록물 등을 통해 한국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경상남도 거제시 계룡로 61
11. 장승포항 벽화마을

장승포항 벽화마을은 한때 조선업과 항구 노동으로 활기를 띠었던 장승포항 인근 주거지를 기반으로 조성된 마을이다. 항구 산업의 쇠퇴로 침체되었던 골목에 벽화와 공공미술이 더해지며, 바다와 삶의 기억을 담은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했다. 현재는 장승포항 벽화마을로 불리며, 항구 풍경과 골목 예술이 어우러진 산책형 마을로 지역의 일상과 이야기를 조용히 전하고 있다.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옥림4길 11

와… 평소 부산 여행하면 바다랑 카페만 생각했는데, 이런 역사 여행 코스도 너무 좋네요 😮
특히 감천문화마을이나 40계단처럼 의미 있는 장소들을 함께 돌아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인 일정 같아요!
다음에 친구랑 꼭 가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