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강변에 위치한 아라리촌은 전통 가옥과 저잣거리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눈이 많고 바람이 심한 강원도 산간의 주거 형태가 다른 지역과 차별 짓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굴피집과 저릅집, 너와집 등입니다. 굴피집은 주로 화전민들이 살았던 집으로 굴참나무의 두꺼운 껍질로 지붕을 이었습니다. 저릅집은 짚 대신 대마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로 이엉을 만들어 지붕을 올린 집입니다. 너와집은 너와(얇고 평평한 돌)를 기와처럼 깔아 바람을 견디도록 한 게 이채롭습니다.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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