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축복인 강원도의 산은 높고 계곡은 깊으며 바다는 눈부시다. 국토의 등줄기를 이루는 장대한 백두대간이 오대산과 설악산을 빚고 용트림하며 금강산으로 올라간다. 그 기세가 내륙 곳곳에 퍼져 풍광이 수려하며 바다 역시 장쾌하다. 동해의 압도적인 스케일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으며 큰 파도를 타고 서핑과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방문해도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사진: Unsplash의Tom Hill몸에 스며드는 대자연의 에너지
산의 고장 강원도는 국토의 등뼈인 백두대간이 남북으로 중심축을 이룬 가운데 한북정맥과 한강기맥, 낙동정맥으로 갈리진다. 산의 격이 다르며 그 품과 넓이가 장대하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네 곳의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내로라하는 수많은 산이 연이어진 모습은 그야말로 '강원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풍광이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자연과 하나가 된다
배낭 하나 메고 길 위에 서면 '어떤 모험이 기다릴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뛸 것이다. 길에서는 자유가 흘러넘치고 자유로움은 새로운 존재로 이끌어 준다. 당신은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고 별이 되어 반짝인다. 강원도의 길을 걷고 나면 당신은 새삼 놀랄 것이다. '국내가 이토록 아름다웠나?'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푸른 바다
상상할 수 없이 깊고, 푸르다 못해 검은 기운마저 감도는 광활한 바다. 동해 같은 곳이 또 있을까! 리아스식 해안의 서해와 달리 굵고 강직하게 뻗은 해안선은 강원도 사람의 심성을 닮았다. 맑고 푸른 동해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해산물이 발길 닿는 항구마다 넘쳐나며, 서핑을 비롯해 수많은 해양스포츠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