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쯤 산에 올라보기로 작정하고 황매산을 올랐는데ᆢ시내에서는 볼수없는, 소복히 쌓인 눈을 보고, 뽀드득뽀드득 고운 눈밟는 소리를 들을수 있어서 너무 즣았다.
중간쯤 올라가다 보니 눈이 녹다가 추위때문에 얼어버려서 얼음나무가 되어서 서있는 나무!
앙상한 가지에 추위를 견디고 있지만, 곧 싹을 내고 풍성한 잎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뿌리에서는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겠죠.
매달려 있는 얼음이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이, 보석을 보는듯하다.
바람 때문에 얼음이 서로 부딪치면서 찰랑 찰랑 소리를 들으니 마치 풍경소리를 듣는듯ᆢ눈과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오르락 내리락ᆢ눈 때문에 조심조심 ᆢ엉덩이로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ᆢ
파란 하늘과 구름 눈으로 덮인 산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난다. 정말 자연의 웅대함을 느낄수 있는ᆢ
남산 제일봉!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제법 등산같은 등산을 한것 같아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듯 하다.
얼음 고드름이 나무에 있는게 신기하게만 느껴지네요!
남산제일봉에 다녀오셨군요! 상고대가 멋집니다~^^
너무 깨끗합니다. 심신이 체감되는 맑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