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스키장에 놀러왔다가 너무 이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어요, 이름은 운암정, 하이원리조트 내에 있으면 한옥카페로 아주 유명하더라구요!
운암정에 첫 발을 들이자마자 눈 덮인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기와지붕과 소나무가 마치 옛날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어요. 눈 과 어우러진 한국 전통 건축물의 조화는 사진으로 담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아름다웠답니다. 하이원 리조트 내에서 이렇게 이쁜 공간을 만날 줄 몰랐는데, 마치 작은 한옥 마을을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운암정 내부는 외부와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어요. 따뜻한 나무 바닥과 전통적인 창문, 그리고 은은하게 빛나는 한지등이 공간을 포근하게 감싸줘요. 좌식 테이블 또한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데요. 창밖으로 보이는 한옥의 모습과 눈 덮인 풍경이 내부에서 바라보아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한다면,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질 것만 같았어요. 한옥의 내부는 전통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네요.
운암정에서 맛본 디저트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멋진 아트를 보는거 같았아요. 이곳에서 주문한 운암지붕어떡은 2개의 10,000원으로 비싸지만 비주얼이 감탄을 자아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떡과 앙금으로 유자꿀과 인절미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따듯한 꽃 차도 정말 좋았구요. 전통적인 나무 테이블 위에 놓인 차와 디저트는 사진으로도 감성이 가득했어요.
다른 디저트도 궁금해서 찾아는 보았는데요, 운암달보드레라고 아주 멋진 디저트 판매하더라구요, 22,000원인데 이것또한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이쁜 디저트를 보고있으면 그 값어치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눈과 입이 즐거운 다른 메뉴들도 정말 많아서 강원도 정선에 오신다면 꼭 운암정을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잠시나마 일상의 바쁨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눈 덮인 기와와 소나무, 그리고 따뜻한 내부 공간까지, 운암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벽한 풍경이었습니다. 다시 이곳에 오게 된다면, 또 다른 계절의 아름다움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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