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옛길 테마거리
그시절 이야기를 벽화로 담은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를 걸어본다.
경남 울산 장생포항은 고래를 잡는 포수들과 배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1986년 고래잡이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항구는 쇠락했다. 번성했던 옛 시간과 마을을 추억하며 장생 옛길과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그시절 이야기를 벽화로 담은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를 걸어본다.
테마거리로 되살아난 장생포 옛길
울산 장생포는 과거 고래잡이로 유명했고, 지금은 고래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고래마을이다. 고래잡이로 번성했던 시절 장생포 어민들의 생활상을 장생포 특구 내 장생포 옛마을에 벽화로 재현한 길이 새로운 울산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다.
장생 옛길은 옛 장생포와 울산 읍내를 이어줬던 유일한 길이다. 새 도로가 나면서 그동안 잊혀졌던 옛길이 몇 년 전 복원되었다. 그리고 옛길 일원에 약 740m 구간의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가 새롭게 조성되었다.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들은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를 걸으며 장생포의 옛 정취를 느끼고, 고래마을의 이야기를 따라 상상의 추억 여행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장생포 사람들의 생활상이 담긴 이야기길
장생 옛길 테마거리로 들어서면 과거 장생포의 다양한 모습들을 벽화로 생생하게 만난다. 길의 초입부는 장생포 사람들의 옛 이야기다. 방디할매들이 고래고기를 머리에 이고 울산장에 가던 길, 1985년 10월 마지막 포경의 기억도 벽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거대한 고래를 구경하러 몰려든 동네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도 재미있다.
장생포 벚꽃길을 지나 길의 후반부는 음악과 이야기 길이다. 장생포 출신 유명가수 윤수일의 노래 ‘아파트’에 어울리는 포토존은 아파트다. 포경선의 선장이 살던 집 등 옛길 곳곳에 장생포와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벽화와 포토존에서 기념촬영도 즐기며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소│장생포 고래로 183번길
교통│KTX울산역 – 택시 40분
인근 관광 명소
맛집&체험
고래쁘띠샌드
카페 고래쁘띠샌드에서는 시그니처 울산 디저트로 유명한 색다른 수제 디저트 쿠키를 만날 수 있다. 라떼에는 고래 그림이 아이스아메리카에는 고래 얼음을 매칭하는 등 재미를 더한다.
모비커피
고래아이스크림을 만날 수 있는 카페. 고래 모양 콘 위에 기울어진 아이스크림을 손에 잡은 순간 매장의 고래모빌을 배경으로 인증샷 필수.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주말에만 가능하다.
장생포 아트스테이(ARTSTAY)
원래 여인숙이었던 건물의 외형을 살려 만들어진 복합예술공간. 아트스테이 내에 북카페와 전시실도 있고, 옥상 포토존에서는 항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고 옛골목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울산은 우리나라에서 고래로 유명한 지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