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고운 사람에게는 고운 향기가 난다
나무에는 결이 있다. 바람에도 결이 있고, 물에도 결이 있다.
사람에게도 저마다의 결이 있다. 그 결에 따라 각자 다른 인생을 만들어 간다.
한 길을 오래 걸어온 사람에게는 저마다 그 길의 냄새가 배어 있다. 커피를 오래 내린 사람에게는 커피 향이, 시를 오래 써 온 사람에게서는 시의 향이, 흙을 오래 만져온 사람에게는 흙 내음이 난다. 오랜 시간 걷는 동안 어느덧 길과 사람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길은 바로 그 사람의 결이다. 한 사람이 걸어온 인생길은 그 사람의 결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이 빚어낸 인생은 때로는 상처를 보듬어 새살이 돋아나고, 시행착오를 바로잡아 성장을 이루는 사이 그윽하게 숙성 발효된 와인처럼 그렇게 자신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낸다. 그래서 결이 고운 사람에게서는 고운 향기가 난다. 그리고 그 향기는 분명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행복을 찾아가는 희망의 별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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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만들며 행복을 찾다
명사들의 결을 따라가 보면 공통적인 모습이 발견된다.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었고, 걷다 보니 길이 생겼다. 오롯이 자신의 족적으로 만들어 온 길이었다. 모두가 새로운 길을 개척한 개척자였다. 또한 세상에서 정해놓은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않고,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오직 가야 할 곳만 바라보았다. 삶에 물음표는 무수히 많지만, 자신만의 답을 찾아낸 사람들은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발견한다. 그래서 그들의 삶이 아름답고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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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변화의 순간을 만나다
만남은 종종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좋은 스승과의 만남은 올바른 길을 찾게 하고, 좋은 친구와의 만남은 좋은 경험을 쌓게 한다. 살아있는 문화 관광 콘텐츠인 명사와의 만남은, 진솔한 삶의 행로가 전해주는 여운이 마음속 어딘 가의 선율을 건드리고 때로는 정체되어 있던 생각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수도 있다. 지역 명사의 고운 향기를 찾아가는 길, 우리 안에도 아름다운 씨앗 하나가 ‘톡!’ 단단한 껍질 깨고 작은 싹을 틔우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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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를 경험하다
지역 명사와의 만남은 수려한 자연 풍경이나 흥미로운 위락 시설을 찾아가는 여행은 아니다. 그러나 명사만의 특별한 경험과 인생의 노하우는 새로운 경험적 가치를 만날 수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화적 자산이다. 음식 명사의 손맛을 배우고 술 명사의 노하우로 술을 빚어 보고, 함께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역 명사와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그들이 겪어온 시간과 인생의 깨달음까지 함께 경험하는 가치 있는 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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