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은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예요.

​최근에 가족과 함께 방문했는데,
남한산성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보존된
성벽 덕분에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우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울창한
나무들이 길을 따라 펼쳐져 있어 마치
숲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가을이라 그런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나뭇잎들이 정말 아름다웠고,
공기도 너무 맑아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기만 해도 상쾌해졌어요.
아직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으면 푸릇푸릇하지만
점점 노란색과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보면서
가을이 점점 다가오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에서
남한산성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 서울 시내까지 보인답니다.

​
특히 성벽을 따라 걷는 코스는 비교적 완만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무리가 없었어요.

다만 길이 조금 길 수 있으니 걷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 가족은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을 즐기고
중간에 벤치에서 쉬며 간단한 간식도 먹었답니다.

역사적인 남한산성 행궁도 둘러볼 수 있는데,
조선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행궁의 건물들은 복원 상태가 매우 좋았고,
건축 양식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가족과 함께 역사 이야기를 나누며
조선 시대의 방어 전략과 그 당시의 삶을
상상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남한산성 근처에는 맛있는 전통 음식점들도
많아서 하산 후에는 지역 음식을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었어요.

​저희는 근처에서 도토리묵과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산에서 내려와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서울에서 가깝지만 마치 멀리 떠나온 듯한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남한산성,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