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원에 있는 화성행궁 안에 있는 팔달산을 다녀왔어요.
호기롭게 여자 셋이서 등산을 가자고 큰소리를 쳤는데
동네 언덕배기 수준의 산을 다녀왔는데요.
짧은 코스로 누구나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산이랍니다.
정상까지 걸어올라가는데 약 15분 빠르면 10분 안에도 다녀올 수 있는 정상 코스로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너무 등산 시간이 짧아서 당황스러웠지만
이참에 여러분께 소개드리면 좋겠다 싶었어요.
등산은 하고 싶지만
높은 산길이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등산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짧은 최단 거리 등산이 가능한 팔달산을 추천드려요.
대표적으로 많이 주차하는 곳 3곳을 찾아보았어요.
A 화성행궁노상공영주차장은
주차장은 넓지 않지만
화성행궁 성을 둘러보고 관광하면서
팔달산 등산까지 할수있는 관광 대표 코스 주차장 자리 랍니다.
B 선경도서관 주차장
팔달산 등산이후에 행리단길, 행궁동쪽으로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선경도서관 주차장을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팔달산 이후 행리단길 방문하기 좋아서
데이트, 우정 코스로 방문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려요.
C 경기도청구청사 주차장
팔달산 최단코스로 등산과 하산이 가능한
주차장 입니다.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무료여서 그런지 주차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팔달산은 높이는 낮은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과
올라가는 입구가 여러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 위치가 더욱 중요해요.
주차 위치를 잘 선정해야
등산 이후 코스를 정하기도 쉽답니다.
중국과 일본처럼 화려한 멋은 없지만
도심안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자연 그대로를 잘 품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입니다.
수수하면서도 자연을 품은듯한 화성행궁의 성벽을 보고 있노라면
역사의 흐름이 얼핏 느껴지면서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집니다.
팔달산은 자전거타고도 정상으로 올라오시더라구요.
러닝, 바이크 타고 코스 찾으신다면
팔달산 추천이에요.
저희는 경기도청구청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했는데요
여기가 경기도청구청사 주차장
쪽으로 올라가면 팔달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입니다.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
큰 타종이 있어서 다가갔는데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건 아니고
기념비적으로 수원시에서 세운거에요.
효원의 종이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타종 체험은 7월 전에 종료되어서
현재는 할수 없는데요.
한번 종을 치는데 1,000원 정도
저렴한 비용을 지출하고 칠 수 있었어요.
관광객들에게는 좋은 체험인데
운영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10분 15분 남짓 걸었을때 도착한
정상 입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서장대입니다.
수원이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 입니다.
저기가 어디고 저긴 또 어디고 하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정말 신기해요.
서장대 위에 있는 현판은 정조가 화성장대에서 군사 훈련을 지켜본 후
감회를 읊은 시를 현판에 새겨 옮겼다고해요.
1795년 현판의 원본은 서장대에 게시했었고 이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졌다고해요.
이건 2020년에 복제된 현판이라고 합니다.
한자를 번역하자면
아래와 같이 쓰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성장대에서 친히
군사 훈련을 점검하고
지은 시를 문위에 걸다.
현륭원 호위 중요하지만
세금과 노역 쓰지 않았네
많은 성가퀴 구조 굳건하고
군사를 의기 호기롭네
대풍가 한 곡조 연주함에
붉은 햇살이 갑옷을 비추는구나
이런 높은 곳에서 살면 또 어떤 기분일까 하고 상상해보며
서장대에 앉아서 자연을 느껴봅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에어컨이 필요없답니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9월 말인데도 불구하고 여름같은 날씨 낯설게 느껴지는데
덕분에 여기저기 더 놀러다니기에도 좋은것 같습니다.
쓰레기는 가져온 가방에 도로 담아서
집에가서 버렸습니다.
산에는 쓰레기를 함부로 무단 투기하면 안되겠죠.
이게 팔달산을 올라가는 입구마다 등산의 풍경이 다릅니다.
하산할때는 행궁동 방향으로 내려갔는데요.
행궁동쪽으로 내려가니
청사쪽으로 올라갈때와 또 다른 풍경이였어요.
더 예쁜 시골길, 언덕길 풍경이 길게 이어져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렇게 중간에 예쁜 정원 같은 풍경도 있어요.
셀프 웨딩 촬영하기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겨보았어요.
주차를 아예 행궁동 쪽으로 했어도 되었겠다 싶을 정도로
풍경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등산길이었답니다.
이제 이렇게 따사로운 햇살을 즐길 수 있는 달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최대한 많이 구경다녀야겠다 싶었어요.
이번여행은 수원 팔달산, 화성행궁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팔달산이지만 화성행궁은 또다른 묘미가 있어요.
트레킹 코스인데요.
그 둘레가 어마어마하게 큰 편이라서
많이 걸어야하는데 다음에 이 친구들 꼬셔서 또 가볼께요! ^^
그때 또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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