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위를 걷는 서울, 녹색 스카이웨이 _ 서울로 7017
전서울역 철길 때문에 동서로 나뉘게 된 양쪽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1969년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1975년에 전체 구간이 완공되었다. 당시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은 서울역의 크기에 먼저 감탄하고, 서울역 밖으로 나서면 도시 위를 가로지르는 서울역 고가도로의 엄청난 규모에 다시 한번 감탄하였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1970-1980년대 서울의 경제발전 상징이었는데, 특히 서울역의 서쪽 지역에서 남대문시장으로의 물류 이동에 큰 역할을 했다.
하루 평균 46,000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았던 이 고가도로는 안전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다. 이후 철거 혹은 활용과 관련된 많은 논의가 진행되었는데, 결국 고가도로를 사람 중심의 보행공간으로 만들어 주변 지역과 긴밀히 연계하고, 녹지,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재생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공모전에서는 도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가 제안한 '서울수목원'이 당선
서울역 일대를 녹색 공원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점과 고가도로와 주변의 명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당선안에 따라 2015년 12월 차량 통행금지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보수 및 보강 공사를 거친 후 약 1년간 건축공사를 진행하여 2017년 5월 ‘서울로 7017’이란 이름으로 개장했다. 7017은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에 다시 태어난 고가’, ‘1970년에 만들어진 17m 높이의 고가’라는 두 가지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구조적인 안전을 보강하는 데 더해
물푸레나무, 미선나무, 풍년화 등 200여 종이 넘는 식물을 심고, 작은 상점과 카페, 전시관을 설치하여 새로운 옷을 입게 된 서울로는 평일 낮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산책 삼아 찾고, 밤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명들이 만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즐기려는 데이트 커플이나 가족들이 찾는다. 또한, 서울로는 서울을 찾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찾는 길이 되었는데, 특히 해질녘 무렵부터는 전문 장비를 갖춘 사진가들이 곳곳에 진을 치고 아름다운 사진을 찍는 대표적인 서울의 야경 명소가 되었다.
서울로 7017을 통해 연결되는 서울의 명소도 많다.
서울로 7017의 동쪽 시작 지점 주변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한양도성 성곽길에서부터 서울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문화역서울 284, 서울역 서쪽 시작 지점 주변의 손기정기념관, 약현성당, 염천교 수제화 거리까지 서울로 7017을 걷다보면 숨겨진 보물 같은 서울의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TIP: 남대문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자 해외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할 관광지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3
전화: 02-313-7017
교통정보: 지하철 1호선 서울역 2번 출구
주변관광지
공사만 봤는데 너무 좋네요!!
역시 서울입니다. 서울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곳은 꼭 가보고 싶네요
와.. 무슨 알라딘에 나오는 왕국같네요 ㅋㅋ 진짜 예뻐요...
야경은 멀리서보고 가까이에선 잘 모르겠는데 여기는 가까이에서 봐도 예쁠것같아요 ㅎ
서울은 잘안가게 되는데 여긴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