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연애초반 데이트 안산 가볼만한곳
여행 정보 요약

바닷길 따라 걸어보자, 탄도항&누에섬

탄도항은 드라마 킹더랜드의 촬영지로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후에 오면 서해의 낙조를 볼 수 있지만 미리 온 이유는 바닷길을 따라 누에섬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에섬은 이름 그대로 누에를 닮은 섬으로 대부도에 속한 무인도입니다.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건너갈 수 있습니다.

바닷길 옆으로는 갯벌이 펼쳐져 있습니다. 탄도어촌체험마을에서 운영하는 갯벌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계절에 따라 굴따기, 파래 채취, 고동, 게잡이, 고기잡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바닷길 입구에는 누에섬등대전망대 관람시간표가 있습니다. 물 때 시간을 잘 맞춰 다녀와야 합니다. 미리 포털사이트에 탄도항 물때를 검색해서 맞춰 오면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바다 가운데 이어진 길을 걷는 일반 길을 걷는 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늘 여기 있지만 곧 물에 잠긴다고 생각하니 약간은 아찔하면서도 신기합니다. 조금씩 계속 가다보면 누에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누에섬에는 쉴 수 있는 정자가 있지만 곧장 오르막을 따라 등대전망대로 올라갑니다. 1층에는 누에섬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쉼터가 있고 2층에는 세계의 섬과 등대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3층 옥상이 전망대인데요. 탁 트인 바다가 시원한 풍경을 선물합니다. 멀리 충남 당진도 보이고 근처에 있는 도리도, 제부도, 입파도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닷길을 따라 걷고 그 끝에 있는 섬에서 육지와 바다를 모두 싶으시다면 탄도항과 누에섬을 추천드립니다.

발리 느낌 제대로네, 발리다

탄도항에는 어촌게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탄도항 수산물 직판장이 있어 신선한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떨어진 대부도에 있는 핫한 카페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발리다는 발리를 떠올리게 하는 발리 해변 컨셉의 카페입니다. 카페 앞 바다뷰 좌석 옆으로는 야자수와 라탄으로 엮은 파라솔 지붕이 있어 진짜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메뉴도 휴양지 해변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핑크 드래곤 푸르츠와 민트향 가득한 핑크 온더 비치, 석류향을 베이스로 한 오렌지 주스인 오렌지 선라이즈, 오션 컬러의 블루레몬 에이드인 블루 하와이, 패션후르츠와 믹스베리가 들어간 발리 선셋 등 하나같이 다 알록달록 고운 빛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도항과 누에섬에서 보던 바다 같은 서해인데 이곳에서 보는 느낌은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일몰이 좋으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오후에 와서 일몰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과 가격 다 잡은 포지타노

사랑하는 연인이 혹은 나에게 식탐이 있다면 게다가 고기를 좋아한다면 그중에서도 스테이크를 좋아한다면 이곳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근처에 있는데 이미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혜자스럽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통삼겹스테이크, 크림파스타, 쉬림프 오일파스타 등이 있으며 로제파스타도 인기가 많습니다. 내부가 넓지 않지만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로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데이트하기 좋습니다.

야간 데이트는 여기서, 별빛마을포토랜드

별빛마을포토랜드는 오후 3시에 시작해 11시에 문을 닫는 빛의 정원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50여 곳의 포토존이 따로 마련돼 있고 애니멀 빌리지에는 200여 마리의 실사이즈 동물 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아줍니다. 빛의 터널, 사계절 빛의 정원 등 곳곳에 빛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장소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범퍼카도 있고 거울미로 방도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커플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불빛 아래에서 더 예쁘고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연애 초반 커플들에게 더 추천드립니다.

토크 2
  • 민들레
    1년전
    답글

    ㅎㅎ 사진과 글을보니ᆢ 왜 연애초반 데이트장소로 추천하는지 추측이 되네요. 주위 분위기와 환경이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따뜻한 분위기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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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비
    1년전
    답글

    초가을에 떠나기 좋은 안산이네요. 한적하면서 소소한 즐거움도 있는 듯하고 간간히 스며있는 문화적인 정취도 느낄 수 있어 거닐다보면 자연스럽게 충전되겠어요. 서울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지만 떠나고 싶은 일상 저 넘어에 있는 가치가 느껴지는 곳이네요.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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