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에 변화_성수동 카페거리
여행 정보 요약
서울

젊음이 흐르는 서울의 브루클린 _ 성수동 카페거리

서울의 브루클린,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

뉴욕의 랜드마크로 떠오른브루클린처럼 산업의 쇠퇴와 함께 버려진 낡은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에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활기를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1932-1910) 말 목축장으로 사용되던 이곳에는 , 근대 산업의 발전과 함께 1960년대부터 공업 단지로 변했다. 한강을 접하고 있어 서울의 강남과도 가까웠고, 말 목축을 하던 넓고 평활한 대지는 공업 단지를 조성하는데 좋은 여건이었기 때문이다.

2번성기에는 3천여 개의 제조업체와 공장이 밀집되어 있던 이곳

1990년대 이후 제조업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우후죽순 버려진 공장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사람들에게 낡은 공장 단지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단지 내 낡고 비어 있는 창고와 공장에 관심을 가진 젊은 예술가 지망생들은 오래된 것을 지우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수동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부터이다. 

성수동에 복합문화공간

성수동 공업단지 곳곳에 버려진 공장, 낡고 텅 빈 창고에 호기심을 느낀 젊은 예술가들이 장소에 남아 있는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오히려 장소가 가진 기억과 건축적 특징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은 공장 지대를 돌아다니며 젊은 예술가들의 손길이 닿은, 곳곳에 숨겨진 개성 넘치는 공간을 찾을 때마다 숨은 보물을 찾은 듯 즐거워하며 SNS로 옮겼고, 성수동 거리는 SNS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장소를 찾아 나선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젊은이들의 문화 놀이터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시그니처 메뉴를 내놓는 카페와 식당, 개성 넘치는 문구류와 아기자기한 생활용품들을 두루 갖춘 공방,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예술작품, 일반 서점에서는 찾기 힘든 특색 있는 서적을 갖춘 서점들. 이 모든 것들을 갖춘 성수동은 젊은이들이 싫증 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문화 놀이터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낡은 창고와 공장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성수연방은 성수동 카페거리를 대표한다. 이외에도 염색공장과 자동차 공업사로 사용되던 ‘할아버지 공장’은 복합문화공간 카페로 재탄생되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성수연방은  1974년 화학공장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기존 화학공장 건물에 다양한 건축적 요소를 덧붙여 구조적인 아름다움과 공간 활용성을 더했다. 성수연방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은 각 분야에서 특별한 개성을 발산하는 브랜드들로 채워진 ''생활 문화 소사이어티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개성과 감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매장들과 식당, 카페들이 모여 있는 성수연방은 차별화된 성수동의 젊은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할아버지 공장은  한동안 방치되었던 건물을 재탄생시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할아버지 공장은 1960년대에 지어져 50여 년간 염색공장, 자동차 공업사로 사용된 후 한동안 방치되었던 건물을 2019년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성수동 카페거리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높은 천장고의 박공 지붕 구조를 그대로 살린 단층 건물과 콘크리트 박스 형태의 2층 건물이 아담한 마당을 둘러싸고 ‘ㄱ’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 마당을 향하고 있는 건물의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마당의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담은 풍부한 햇살을 공간 내부로 한껏 끌어 들여와 공간 전체를 화사하게 물들인다. 따뜻한 질감이 느껴지는 붉은 벽돌 담장으로 둘러싸인 마당 가운데에는 오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모은다. 내부 공간 어디에서나 바라다보일 정도로 커다란 나무 위에는 마치 동화 속 새집 같은 트리하우스가 얹혀 있는데, 건물 2층에서 연결된 나무 계단을 올라 들어가 건물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옥상 정원의 주인공인 수국은 봄마다 만개하여 할아버지 공장 전체에 생기를 더한다. 내부 공간 곳곳에는 실험정신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의 그림과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예술을 향유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TIP: 이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은 포어플랜은 성수동 카페거리에 건축가들이 만든 커피숍이다. 내부 인테리어와 가구, 소품 등이 마치 건축 디자인 사무실 같은 공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교통정보: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
운영시간: 10:00~22:00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7가길 9

 

주변관광지

서울숲공원

어린이대공원

건대오거리(건대사거리)

토크 3
  • Sora > _ < ♡
    1년전
    답글

    요즘 카페가는게 취미인데 이런 이색카페 좋은거 같아요 꼭 가보고 싶네욤 ㅠ 리스트에 카페 하나더 추가입니다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김유진
    1년전
    답글

    이색카페를 가보고싶었는데 너무 예뻐요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솨몬이
    1년전
    답글

    성수연방 가보고싶었던 곳즁에 하나였는데
    보니까 더 가보고싶네요ㅠㅠ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