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권 투어
정선군 드라이브 코스
깊은 산과 강물이 만나 빚어 놓은 천혜의 비경, 정선. 백두대간의 숨길 사이로 달리는 정선 드라이브는 오롯이 자연과의 교감으로 향하는 길이다. 고요해서 더 아름다운 정선으로 떠나보자.
경치 좋은 코스
아리랑 선율 속에 백두대간의 숨은 보석을 만나다
➊ 병방치 스카이워크 전망대(아리힐스리조트)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해발 583m 절벽 끝에서 대자연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는 전망대다. U자형으로 돌출된 길이 11m의 3D 유리전망대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부유감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동강과 한반도 지형을 닮은 밤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주소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 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10:00-17:00 | 요금 2,000원 | ariihills.co.kr
➋ 정선아리랑시장
정선아리랑시장은 산나물과 고랭지 기후에서 키운 싱싱한 채소, 계절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정선을 대표하는 먹거리들도 가득해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시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끝자리가 2, 7일인 날에 열리는 정선 5일장에 찾으면 더 진한 시장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주소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40 | 시간 09:00-18:00 | blog.naver.com/jungsun_mk
콧등치기
콧등치기는 감자옹심이와 메밀국수를 쇠고기 육수에 넣어 끓인 강원 정선의 향토음식이다. 국수가락이 억세어 먹을 때 콧등을 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선에서는 ‘콧등국수’라고도 불린다.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이름의 정선 특미를 맛보며 특별한 식사를 즐겨보자.
➌ 아리랑 브루어리
‘폐광촌에서 맥주를 캐다’라는 콘셉트로 만든 수제맥주 ‘아리비어(ARI BEER)’를 선보이는 아리랑 브루어리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문을 연 사회적 기업이다. 지역 특산물인 곤드레를 재료로 만든 곤드레필스너를 비롯해 탄탄바이젠복, 아랏차IPA 등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브루어리 공장 견학 체험도 할 수 있다.
주소 정선군 신동읍 예미2길 26-55 | 시간 09:00-17:30(토, 일요일 휴무) | 맥주 4,000-5,000원
➍ 정선 고성리 산성
정선 고성리산성(강원기념물)은 해발 425m 능선을 따라 돌로 쌓은 삼국시대 산성으로, 강원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이다. 전체적으로 ‘ㄷ’자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은 약 8m에 달한다. 산성에 오르면 갈지자 물줄기의 동강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주소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 산319 | www.heritage.go.kr
경치 좋은 코스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는 깊은산 드라이브길
➊ 화암동굴
정선 화암동굴(천연기념물 제557호)은 금광산과 석회석 천연동굴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동굴이다. 총 관람 길이 1,803m의 동굴에는 높이 8m, 둘레 5m의 대형 석순과 높이 28m의 유석폭포, 부처상, 장군상 등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입구까지는 모노레일로 이동하며 색다른 경험을 더할 수 있다.
주소 정선군 화암동굴길 12 | 시간 09:30-18:00 | 요금 7,000원 | www.jsimc.or.kr
➋ 그림바위미술마을
‘화암(畵岩)’이라는 이름처럼, 정선 화암리에는 그림이 가득한 그림바위마을이 있다. 2013년,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이라는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골목이 부조벽화와 조각품으로 꾸며져 독특한 예술 마을로 변신했다. 마을을 거닐며 작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는 물론,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주소 정선군 화암면 그림바위길 40 | www.jeongseon.go.kr
➌ 정선 소금강
수려한 경치가 금강산에 뒤지지 않아 ‘작은 금강’이라 불리는 정선 소금강은 화암 8경 중 제6경으로 꼽힐만큼 절경이다. 특히 화암리에서 몰운리까지 이어지는 4km 구간에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소금강 물줄기를 따라 도로를 달리는 내내 황홀한 풍경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주소 정선군 화암면 몰운리 산117
➍ 정선 몰운대
소금강의 비경을 감상하며 달리다 보면 오르막길 정상 즈음에 ‘구름이 지는 곳’이란 뜻을 지닌 몰운대가 있다. 황동규 시인이 시 ‘몰운대행’에서 표현했듯 “몰운대는 꽃가루 하나가 강물 위에 떨어지는 소리가 엿보이는 그런 고요한 절벽”이다. 기암절벽 아래로 휘감아도는 물줄기와 절벽 끝 고사목이 더욱 애잔한 화암팔경 제7경 속으로 고요히 들어가본다.
주소 정선군 화암면 몰운리 산43
곤드래밥
정선의 별미 중에서도 대표는 곤드레나물로 짓는 곤드레밥이다. 곤드레는 정선 일대 고산지대에서 나는 자연 산나물로, 보릿고개 시절 밥의 양을 늘리기 위해 곤드레나물을 넣어 밥을 지었다. 곤드레의 은근한 향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진 건강나물밥으로 인기다.
경치 좋은 코스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을 달리다
➊ 삼탄아트마인
정선의 탄광 역사를 느껴보고 싶다면 삼탄아트마인에서 여정을 시작해보자. 38년간 운영된 삼척탄좌의 탄광 시설을 기반으로 조성된 문화예술단지로, 실제 광부들이 사용하던 장비와 자료, 광산 작업장, 수직갱, 조차장이 옛 모습 그대로 뮤지엄으로 재탄생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주소 정선군 함백산로 1445-44 | 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30-17:30, 여름 극성수기 09:00-19:00(월, 화 휴무) | 요금 13,000원 | samtanartmine.com
➋ 정암사
함백산 가는 길에 자리한 정암사는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자장율사가 건립한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이다. 정암사의 독특한 점은 법당에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은데, 이는 산기슭에 우뚝 선 약 9m 높이의 수마노탑에 석가모니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소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 | www.jungamsa.com
➌ 만항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도로를 달리고 싶다면 해발 1,330m의 만항재를 추천한다. 정선, 태백, 영월의 경계에 위치해 고한 상갈래교차로와 태백 화방재(어평재)를 잇는 ‘하늘 아래 첫 고갯길’로, 고원 드라이브 코스의 대표 주자다. 정상에는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주소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216-8 | jeongseon.go.kr
토종닭요리
정선 고한의 함백산야생화마을 일대에는 닭요리 맛집들이 많다. 해발 1천m가 넘는 고지대 산골에서 기른 토종닭을 기본으로 정선의 특산품 중 하나인 황기 등 다양한 한약재를 넣어 끓인 백숙은 진하고 건강한 맛을 선사하는 별미다. 황기백숙, 한방토종닭백숙, 닭볶음탕 등 정선에서 맛있는 보양식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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