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살이 여름의 무더위까지 떠내려가는 듯 하다.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150'에 위치한 '백담계곡'은 물이 맑고 전반적으로 얕은 계곡으로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에도 좋아 가족 단위의 많은 여행객들이 여름 휴가로 찾는 곳이다.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과 마등령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내설악의 물줄기인 '선녀탕', '백담', '수렴동', '가야동', '백운동' 중 '백담계곡'은 내설악의 대표 계곡이라고 할만큼 깨끗한 암반과 조약돌, 맑은 물, 주위의 울창한 숲과 부드러운 산세가 어우러진 곳이다.
'백담(百潭)'은 100개의 담(물이 고인 깊은 곳)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담계곡'의 작은 폭포와 소(沼), 기암괴석 등이 조화를 이루며 보여주는 절경 또한 아름답다.
또 '백담계곡' 중심부에 자리한 '백담사'는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의 자취가 서려 있는 고찰로서 유명하다. 시간이 된다면 함께 방문해 볼 수 있겠다.
전반적으로 얕은 계곡이지만 최근 계속되는 장마로 물이 많이 불어나서 깊이도 물살도 빨라지고 조금 깊어져 물놀이시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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