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산비탈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계단식으로 들어선 파스텔톤의 집들과 미로 같은 골목길이 독특한 경관의 감천문화마을. 마치 알록달록한 레고가 조립된듯한 풍경의 마을은 놀랍도록 아름답다.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문화예술을 가미하면서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로 불리는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마을 투어는 옛날 교복을 대여해 입고 스탬프 투어 지도에 나온 갤러리, 공방, 상점 등을 찾아가 도장을 찍는 재미도 좋고, 설치 예술품들을 찾아다니며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주소│사하구 감내2로 203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
교통│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택시 5분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 위쪽 가파른 벼랑에 자리한 흰여울문화마을은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마을이다. 미로같은 좁은 골목을 따라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마을에는 한국전쟁 피란민의 애잔한 역사가 배어 있다. 카페와 상점, 마을 곳곳에 벽화와 조형물 등 예술작품과 문화 공간이 있으며, 흰여울문화마을은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마을 곳곳에 마련된 벽화와 포토 존에서 골목과 바다를 배경으로 바다내음과 문화향기 가득한 추억을 기록해보자.

주소│영도구 흰여울길
교통│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택시 10분

UN기념공원

UN기념공원은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찬양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 현재 11개국 2,300여 유엔군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다. 추모관, 도은트 수로, 유엔군전몰장병 추모명비, 11개의 물 계단으로 이루어진 무명용사의 길 등에서 유엔군 장병들을 추모하며, 오늘의 평화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남구 유엔평화로93
교통│도시철도 2호선 대연역 3번 출구~도보 15분

누리마루APEC하우스

해운대 동백섬에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 회의를 했던 국제회의장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 전통의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외관은 해운대 절경과 절묘하게 어울리고, 대청마루를 컨셉으로 한 테라스에서는 오륙도, 광안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주소│해운대구 동백로 116
교통│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 1번 출구~도보 15분

영화의전당

영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의 전당은 영상복합문화공간이다. 나선형 지지대 위에 초대형 트러스트 구조물을 올린 건물로 유명한데, 세계 최장 외팔보 지붕의 건물이라는 둥근 지붕 아래 세 개의 건물이 모인 조형미가 뛰어나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개·폐막식 등 중요 행사가 진행되고, 평상시에는 여러가지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지붕 아래쪽에는 4만여 개의 LED전구가 설치되어 대표적인 야경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F1963

F1963은 와이어 공장에서 문화 공장으로 변신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본래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45년간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이었으며, ‘F’는 Factory(공장), 1963은 공장이 완공된 연도다. 설비라인이 있던 공장은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장소로 재탄생했고, F1963은 재생건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다.

주소│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교통│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택시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