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모습 그대로 향수를 불러오는 애틋한 곳
시간이 멈춘 곳, 추억의 구멍가게 소제점방
여행 정보 요약
대전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제동을 거닐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그냥 가게인줄 알았는데 더 특별한 곳이더라구요.
소제동에 자리한 ‘소제점방’ 소개드립니다.

온갖 과자들과 옛 먹거리들이 즐비한 작은 가게의 내부로 들어가면 주인아저씨께서 자리를 무심히 안내해주십니다.
저희에게는 화려한 자개가 감싸고 있는 추억돋는 방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방으로 나가면 아이들 웃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곳곳에 놀거리들이 자리하고 있는 소제점방의 마당입니다.

평일 오후쯤.
지금의 아이들이라면 학교끝나고 학원에 가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소제점방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듯 아이들이 학원이 아닌 곳에서 친구들과 조잘조잘 노는 모습이 괜히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곳곳에 아이들의 낙서가 눈에 띱니다.
소제동도 마을에 핫한 카페와 맛집들이 생겨나면서 대전의 핫플 중 하나로 부상한 곳인데요.
소제점방은 인스타핫플의 느낌이 아닙니다.
동네주민들이 모이는 마을회관같은 분위기를 띄고 있는 이곳. 소제점방덕에 마을의 색을 잃지않은 것 같아 괜히 고마워지네요.

굳이 어떤 컨셉에 충실하기위해 사용한 색상이 아닌,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상들로 물든 건물의 모습도 너무 좋습니당.
인위적이지않고 주민에게 맞추어 피어난 공간때문에 더 깊이 다가오는 소제점방:)

낙서만 봐도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추억속으로 들어가는 듯 합니다.
(귀엽)

멋있고 굉장한 공간이 아니더라도 그 어떤 곳보다 다가오는 메시지가 큰 곳.

음악소리가 어디서 나나했더니 이 라디오 정말 오랜만이네요.
철판 상까지..! 괜히 반갑습니다.

동네 할아버지께서 폐지를 오래된 자전거로 수거해가십니다.
소제점방덕에 그저 어느 동네핫플에 다녀온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동네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져물어가는 하늘덕분에 괜히 더 몽글몽글해졌던 소제점방에서의 여정입니다.

인스타카페의 비싼가격이 아닌 착한가격에 옛커피와 먹거리, 주전부리들을 즐기며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입니다.
친절하신 주인아저씨도 옛모습 그대로인 듯한 소제점방 ㅠㅠ.

대전은 노잼도시이기에 그 어떤 핫플도 사람이 그득하지 않습니다. 바삐 흘러가는 세상의 흐름에 지치셨다면 여유를 가득가진 대전으로 떠나보세요. 당신을 잔뜩 위로해줄 소제점방도 있지마시길 바랍니당:D

토크 4
  • 1년전
    답글

    소제동 분위기 너무 좋죠~
    여기 너무 궁금하네요, 꼭 가봐야겠어요!!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하늘하늘
    1년전
    답글

    방에있는 맥주들은 누가 마신걸까요 어떤의미가 있는지 방문해서 알아가고 싶어요ㅎㅎ 대전친구한테 들어보니깐 노잼아니라던데요~ 글만봐도 재밌는 대전여행이 될꺼 같아요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충남여행자
    1년전
    답글

    추억이 가득한공간을 보니 저도 옛날생각이 많이나요 바쁜세상에 치여 옛추억을 떠올릴 여유가 없었는데 좋은 장소가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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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u
    1년전
    답글

    대전의 대표 도시재생 사례, 소제동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장소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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