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부산 가을 명소, 봉래산
여행 정보 요약
부산

큰맘 먹지 않아도 정상 정복이 가능한 부산 봉래산

봉래산으로 검색하면 같은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러 개 나오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봉래산입니다.

봉래산은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신선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을 것 같지만 부산 봉래산은 도심 속 명소라는 별명에 걸맞게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봉래산에 오르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부모님 혹은 어린 자녀와 함께한다면 무장애 데크로드를 추천드립니다. 봉래산 둘레길에 조성된 데크길은 정상까지 이어져 있어 큰맘 먹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정상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벌써 정상이야 할 때쯤 바다와 단풍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경이 선물같이 펼쳐지니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편백숲과 미끄럼틀이 있는 조내기고구마공원

봉래산 정상에서 청학동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봉래산 기슭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고구마가 재배되기 시작한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내기고구마역사관과 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에는 고구마를 테마로 아이들이 숲체험을 할 수 있는 곳과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 길게 하늘 위로 곧게 솟아있는 편백나무 숲도 볼 수 있는데요. 편백나무가 키가 큰 만큼 누워서 감상할 수 있는 각도 조절 의자도 마련돼 있습니다. 잠시 누워서 편백나무의 향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편백나무 숲 옆에는 길이가 제법 긴 사면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보통의 놀이터라면 금방 내려왔다가 금방 다시 올라갈 수 있지만 이 미끄럼틀은 내려오는 것도 한참 걸리지만 다시 타기 위해서는 오르막을 올라가서 장애물을 통과해야 탈 수 있습니다. 미끄럼틀만 보면 100번 탄다 하는 친구들도 그럴 수 없으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목욕탕이 힙하게 변했네, 카페 아트센트

영도에 있는 대형카페 중 하나인 아트센트는 과거 220볼트 영도본점이었으며 더 전에는 목욕탕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목욕탕을 상징하는 굴뚝이 이제는 아트센트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리뉴얼이 많이 되었지만 굴뚝 외에도 목욕탕 타일이나 욕조 등이 힙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목욕탕 시절에는 몸을 씻기 위해 요즘은 차를 마시고 휴식을 하기 위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이 한 번 더 이곳을 둘러보게 합니다.

고소한 맛이 나는 아트커피, 에스프레소 얼음을 천천히 녹여서 먹는 큐브라떼, 새콤달콤한 갤럭시레몬에이드, 옥수수맛이 나는 옥수수크림커피, 짭짤한 솔티드크림이 올라간 소금커피가 대표 메뉴입니다. 그리고 목욕탕이라는 과거의 정체성을 상기시킬 수 있는 식혜, 오미자, 계란이 합쳐진 목욕탕 세트도 준비돼 있습니다.

베이커리도 다양해서 아이들 입맛에 맞는 빵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테라스 자리에 앉아 멀리 산과 바다를 보며 가을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토크 6
  • 여기저기조기
    1년전
    답글

    봉래산에서 청학동으로 가서 조내기고구마공원 다녀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가을에 가족과 산책하면 그 자체가 그림 같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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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펠탑
    1년전
    답글

    좀 더 있으면 단풍으로 물들어서 더 좋은풍경이겠네요
    더 추워지기 전에 도시락싸들고 운동할겸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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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mung
    1년전
    답글

    안그래도 부산여행계획중인데 참고하겠습니다 ㅎㅎㅎ.
    카페가는거 진짜좋아하눈데 특이한카페도있는건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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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1년전
    답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이재면
    1년전
    답글

    부산여행 예정중인데 가봐야겠네요
    이색적인느낌이라 좋을 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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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비
    1년전
    답글

    과거 건물을 다시 재활용하여 예전의 감성과 현재 트랜드를 더해 좋은 반응이 있는 것 같네요. 지역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이색적인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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