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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의 이유를 찾아서 당일치기 원주 도심 여행
여행 정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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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든 사물이든 어떤 분야에서 중심이 된다는 것은 사람이 모인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지리적 위치가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중심의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중심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여러 방면에서 중심이 되는 장소를 방문해서 이유를 찾아보는 것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소개해드리는 장소들은 중심과 관계가 깊은 곳들입니다. 원동성당은 1970년 이후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었고 원주강원감영은 조선시대 500년 동안 강원도 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60년 역사의 원주중앙시장은 전통시장의 중심으로 원주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곳입니다. 자 그럼 중심의 이유를 찾아서 한 번 떠나볼까요?

    Day 1
  • 민주화 운동의 중심, 원동성당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길찾기

    원주에는 명동성당보다도 오랜 역사를 지닌 원동성당이 있습니다. 1896년에 고딕 양식으로 건립되었으나, 한국전쟁으로 전소되어 1954년 로마네스크 양식의 시멘트 벽돌 건물로 바뀌었습니다.
    원주는 1970년대에 민주화를 열망한 저항의 도시로 꼽히는데, 그 발원지가 바로 원동성당입니다. 1970년 10월 지학순 주교는 원동성당에서 ‘사회정의 구현과 부정부패 규탄대회’를 주도했고, 이후 유신정권의 핍박을 받으면서도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연금과 투옥을 거듭했습니다. 이를 발단으로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출범되었고, 원동성당은 한국 민주화의 중심에 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원동성당은 2004년 등록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북적북적한 시장과 차량들이 오가는 소리, 현대식 건물들이 빼곡한 풍경 사이, 기와 담장 안에 고요히 강원감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강원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으로1395년 태조 때 설치된 후 500년 동안 강원도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습니다.
    입구인 포정루로 들어가 중삼문과 내삼문을 지나면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선화당을 만납니다. 일각문을 지나 후원으로 들어서면 연못과 정자, 아치형 홍교로 조성된 아름다운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밤이 되면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은은한 정취를 자아내는 야경 명소입니다.
    도심 사적지로는 드물게 원형을 유지해 국가사적 제4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중앙시장은 시민의 정서와 애환이 깊이 어린 전통시장입니다. 소고기 골목과 잡화점이 주를 이루고, 순대국부터 만두며 칼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왁자지껄한 흥정 소리, 분주한 발걸음 소리가 어우러진 재래시장을 제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 중앙시장 2층은 예술적 감성이 넘치는 \\\\\\\'미로예술시장\\\\\\\'으로 변신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얽히고설킨 복잡한 구조를 따라 벽화, 설치미술 등이 식당과 카페, 공방, 잡화점 등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전통시장 최초의 골목미술관에서 예술도 쇼핑도 원스톱으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중앙시장에는 전통시장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멕시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부리또만나는 TV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부리또 전문점입니다.
    부리또는 얇은 토르티야에 쇠고기나 닭고기, 콩, 밥 등을 얹어 네모 모양으로 감싼 다음 살사 소스를 발라 먹는 멕시코 음식입니다. 언뜻 재료가 쉬워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맛을 구현하기가 쉽지 않는데요.
    부리또만나에서는 제대로 된 부리또와 퀘사디아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치즈, 남미가 떠오르는 살사소스, 먹기도 전에 코를 자극하는 향기, 한 입 먹고나면 입 안 가득 멕시코가 느껴집니다. 전통시장에서 맛보는 부리또는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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