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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한국의 토스카나 여주 여강길 트레킹
여행 정보 요약
경기

여주시를 흐르는 남한강을 주민들은 여강이라 부르며 강에 대한 사랑을 지켜왔습니다. 여주 시민과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여강길은 남한강의 아름다운 환경과 여주의 역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여강길 14개 코스 중 이탈리아의 토스카나가 떠오를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면서도 평지가 많아 걷기 좋은 여강길 3코스와 3-1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준비물 : 여주여강길 앱(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에서 검색 및 다운가능), 여주여강길 스탬브북(여강길사무소, 여주시종합관광안내소, 여주역관광안내소 비치), 긴소매 긴 바지, 트레킹화, , 간식, 쓰레기봉투

자세한 코스는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http://www.rivertrail.net/1course

    Day 1
  • 여강길 3코스는 강천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출발과 동시에 왼쪽에 나무와 풀이 우거진 늪지대를 볼 수 있는데요. 남한강물이 늘면서 자연적으로 생긴 늪으로 바위늪구비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강물이 많아지면 남한강이 되고 물이 줄면 늪이 되는데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 이무기가 산다는 전설이 전해옵니다. 주변이 조용한 만큼 귀를 기울이면 물이 흐르는 소리, 풀벌레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길 84 | 031-884-9089 | http://rivertrail.net/3course

  • 바위늪구비를 지나 10분 정도 더 걸어가면 좌측에 강천섬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나옵니다. 강천섬길은 여강길 3-1코스에 속하지만 섬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오는 코스라 3코스와 연계하여 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남한강으로 둘러싸인 강천섬 중앙에는 넓은 잔디광장과 얼마 전 완공된 힐링센터가 있습니다. 힐링센터에는 루프탑 전망대가 있어 강천섬을 한눈에 조망하기 좋습니다. 강천섬에서는 야영과 취사는 안 되지만 그늘막 설치는 가능하니 한나절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강에 비친 달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니 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낮에 오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섬 내부에는 가게 없으니 물이나 간단한 음식은 미리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 627번지 일원 | 031-887-3104/3107

  • 강천섬에서 출발하여 바위늪구비, 강천섬을 지나 남한강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목아박물관 조금 못 간 언덕에 위치한 빨간색 지붕의 2층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달콤한 라떼 위에 아몬드 크림이 올려진 만델크림라떼가 시그니처 메뉴이고, 라우겐프레첼을 비롯한 유럽 스타일의 다양한 빵과 토마토 스튜, 독일식 수제 커리부어스트(카레소시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어느 곳 하나 막힌 곳 없는 창밖 풍경도 좋으니 목을 축이며 잠시 숨을 돌리기에 좋습니다.
    *경기 여주시 강천면 이문안길 28 | 0507-1434-9401 | 매일 10:00-21:00 | 라스트오더 20:50 | www.instagram.com/cafe.holzgarten

  • 목아박물관은 무형문화재 박찬수 선생이 건립한 동양최초 불교박물관입니다. 박찬수 선생의 작품은 물론 직접 수집한 600여 점의 미술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불교와 관련된 작품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나라 전통 목공예 작품도 많고 다양한 특별 전시도 열리고 있어 종교에 상관없이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실내 전시관을 나오면 잘 가꿔진 정원과 규모가 큰 전시품이 외부에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 여주시 강천면 이문안길 21 학예 연구실 | 031-885-9952 | 매주 월요일 휴무 | http://www.moka.or.kr

  • 목아박물관을 나와 여강길 3코스를 따라 계속 걷다보면 강천보 근처에 조금은 특이한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양 짜장면. 코스에서 살짝 벗어나지만 출출함을 핑계삼아 들어가봤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사람이 없겠다 싶었지만 정반대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로컬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집이었습니다. 간짜장과 쟁반짜장이 유명하지만 탕수육과 매운 짬뽕도 테이블 마다 하나씩은 놓여 있는 것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리뷰를 보니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해서 느끼하거나 더부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니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경기 여주시 강천면 이호3길 3 | 031-882-8284 | 매주 월요일 휴무 | 11:00-20:00 | 라스트오더 19:30

  • 목아박물관을 지나면 한참을 남한 강변을 따라 걷게 되는데 뻥 뚫린 강이 살짝 지루할 무렵 야트막한 산을 만나게 됩니다. 해발 156m니까 산이라기 보다 언덕에 가깝지만 코스 상에서는 가장 가파르고 높은 곳입니다. 산의 모양이 봉황의 꼬리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봉미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있고 넘어가면 종착지인 신륵사가 나옵니다.
    *경기 여주시 천송동 138-1

  • 13.7km 여강길 3코스의 종착지 신륵사입니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천년 고찰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다층 전탑과 나옹선사의 당호를 딴 정자 강월헌, 소원나무로 알려진 수령 6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사찰이 산 속에 위치한 것과 달리 강변에 위치한 전통사찰로 남한강과 조화를 이루며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 합니다. 특히 강월헌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73 | 031-885-2505 | http://www.silleuk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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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이 일정을 담았습니다.
토크 2
  • Youngs
    1년전
    답글

    걷는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끌리네요.
    산책부터 시작해 점심과 멋진 카페까지~! 완벽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kokda98
    1년전
    답글

    여주 여강길, 저도 걸어보고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저만 알고 싶기도 한 그런 길이었어요^^ 위에 소개해드린 코스 말고도 다양한 코스가 있으니 날씨 좋을 때 다녀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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